中, 외국 분유회사에 가격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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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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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에 까지 가격 통제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6일 중국 시장 점유율이 높은 6개 외국계 분유회사와 접촉을 갖고 분유가격 인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텅쉰왕(騰訊網)이 보도했다.

발개위는 6일 오후 애보트(ABBOTT), AUSNUTRIA, 듀맥스(DUMEX), 와이어스(WYETH), 매드존슨(MEADJOHNSON), FRISOCARE 6개 회사에 회의소집을 요청하고 유제품 수입 수량 가격 생산현황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텅쉰왕은 전했다.

회의 시작 전 각 회사들은 “외국계 분유회사들이 모두 참석 통보를 받았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중국 정부가 팔방으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은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외국 분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 별로 단독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개위 측이 가격인상에 대한 질문을 해왔고 이에 따라 최근의 분유 생산 코스트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개위의 이같은 외국기업 접촉은 최근 외국계 분유회사들이 분유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시행되는 것이어서 중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외국 분유회사들에 대해 가격 통제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6개 분유회사의 중국내 분유시장 점유율은 4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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