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닭무게 늘리려 돌가루 주입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에서 닭의 중량을 늘리기 위해 광석의 일종인 중정석(重晶石·황산바륨) 가루를 주입 일이 벌어졌다.

9일 중국 중경상보(重慶商報)는 충칭시 상공국과 공안이 8일 새벽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고속도로 톨 게이트에서 중정석가루를 주입한 닭을 싣고가는 화물차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공국과 공안 등은 적발된 닭 1000여마리를 압수했다.

충칭시는 시장에서 산 닭의 소화기관에서 주먹만한 회백색의 이물질이 발견돼 만져보니 가루로 부서지는 바람에 닭을 먹기가 겁난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현장조사를 실시, 해당 이물질이 중정석 가루라는 점을 밝혀냈다.

충칭시는 아울러 닭 판매업자가 중량을 늘리기 위해 중정석 가루를 닭 1마리당 300-500g씩 강제로 주입한다는 소문을 듣고 합동 단속을 펼쳤다.

닭 판매가격은 500g당 17 위안(약 2820원)에 달해 중정석 가루를 주입한 닭 판매업자는 닭 1마리당 최대 17 위안의 부당이익을 취할 수 있다.

충정석 가루를 주입한 닭이 인체에 해로운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중경상보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