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北도발 대비 軍출신 경정 영입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경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군(軍) 출신 작전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청 경비국 대테러센터를 재난과 재해 업무까지 담당하는 위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으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를 개정하면서 군 출신 작전 전문가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9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에 따라 경찰은 위기관리센터 소속 `비상계획 보좌관’을 5급(경정급) 계약직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됐으며 채용 대상은 작전 분야 근무 경력이 있는 군인 출신 인사다.
 
 경찰이 군 작전 분야 전문가를 뽑기로 한 것은 북한의 도발시 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무장공비 등 간첩이 침투하거나 소규모 국지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경찰이 투입돼 작전을 짤 때도 군사 작전 경험자의 전문 지식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군사 작전 노하우를 배움으로써 경찰의 위기시 작전 수립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자세한 자격 기준 등 채용 계획은 위기관리센터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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