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10일 중국 수출입 경제지표를 발표해 지난 4월 중국 수출입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어나 총 2999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액은 155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지난 해 12월 15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최고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했던 29.4%를 웃돈 수준이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나 1442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 1~4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1조100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액과 수입액이 각각 5553억 달러, 5450억2000만 달러로 각각 27.4%, 29.6% 증가했다. 1~4월 무역흑자 누적액은 10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분기 총 10억2000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 7년만에 첫 분기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달 다시 흑자로 돌아서면서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의 대중 위안화 절상 공세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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