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7.50원 내린 1074.90원 마감...1070원대 완만한 하락세 보일듯(종합)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원 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070원 초반의 완반한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0원 내린 1077.50원에 거래됐다. 거래마감시에는 7.50원 내린 1074.9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다우지수 상승, 역외 선물환율 하락, 역외 달러 매도 등이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화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환율이 추가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날 은행권의 선취매수 성격의 달러 매도도 환율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일단 지난주 초반처럼 강력한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하락세는 1070원 대가 심리적 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통위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김 차장은 “현재 금리인상을 70%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추가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될 경우에도 과거처럼 하락 압력이 강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 상승과 관련한 환율 하락의 연계성에 대해 김 차장은 “일단 코스피상승은 대체적으로 외국투자자본의 유입을 상징하므로 다음날 바로 환시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피상승이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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