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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종석 유리창 균열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12시25분(현지시각)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뒤 1시간 20여분만인 오전 1시 45분쯤 방콕 북동쪽 상공에서 부조종석의 안전유리에 균열이 발생했다.
당시 제주항공 소속 B737-800 여객기를 운항한 조종사들은 부조종석의 안전유리 균열로 인해 더 이상 비행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 승객의 안전을 위해 회항 결정을 내렸다.
회항 여객기에는 방콕에서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승객 184명이 타고 있었으며, 오전 8시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여객기는 제주항공이 임차한 것이며, 유리창 균열에 대한 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탑승객들은 제주항공 측이 마련한 방콕시내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대체 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해당 항공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유리를 교체한 후 다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항공기 결항 문제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신속한 귀국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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