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프랑스방문과 연계해 전경련과 프랑스 경제인연합회가 1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한 ‘제10차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회의’ 등 한-불 경제인행사에서 합의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 조양호 한불최고경영자클럽 위원장(대한항공 회장), STX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22명의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한-프랑스(EU) 간 경제협력 확대와 우주항공, 방산,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과학기술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고, 회의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불경제인회의에서 발표했다.
1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가 마련돼 프랑스에서 겪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불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한불최고경영자클럽회의에서는 한-EU FTA, 고속철,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EU FTA로 양국 교역 및 투자와 기술협력, 콘소시움 구성 등 양측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양국 기업인들은 중동, 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의 한-불 공동건설·플랜트 수주방안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양국 경제계는 프랑스가 우주·항공산업과 고속철,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최첨단 IT기반과 우수한 응용연구 기술 및 고급 인적자원과 아시아 허브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협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동의하고 분야별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경제계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불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랑스경제사절단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 한불최고경영자클럽 조양호 위원장(대한항공 회장), STX 강덕수 회장 등 경제계 대표 22명이 참석하고 프랑스측에서는 로랑스 빠리조(Laurence Parisot) MEDEF 회장, 루이 갈루아(Louis Gallois) 위원장(EADS 회장), 필리프 파브르(Phillipe Favre) Alstom International 회장, 쟝 이브 르 갈(Jean-Yves Le Gall ) Arianespace 회장, 레이날드 세즈넥(Reynald SEZNEC) Thales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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