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자녀 또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최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농번기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농사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가사활동도 모두 그의 몫이다.
이런 최씨가 최근 영양실조로 쓰러져 건강이 위급한 상태에 이르렀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아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영양실조로 이어진 것이다.
최씨의 사연을 접한 양평군 무한돌봄센터 소속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최씨를 (재)스마일재단 보철지원사업에 공모했고, 그 결과 대상자로 선정돼 치료비용을 지원받아 현재 치료 중이다.
또 무한돌봄센터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최씨 가족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양평군 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는 맞춤형 치료를, 군보건소는 최씨 집에 대한 방역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동부네트워크팀은 주1회 밑반찬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상담을 통해 자녀양육을 돕고 있다.
양평군 무한돌봄센터는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이래 관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가구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무한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 장애인 가정에 대해 맞춤형 무한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최씨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세대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며 “양평군무한돌봄센터와 지역 네트워크팀, 읍면사무소에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의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신청 양평군무한돌봄센터(☎031-770-1024∼5),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031-775-7046),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031-774-9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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