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훠궈체인 샤오페이양, 얌브랜즈에 매각 소문에 주가 급등

(아주경제 김영훈기자)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넷판 런민왕은 13일 얌브랜즈가 중국 토종 훠궈(火鍋ㆍ중국식 샤부샤부) 체인브랜드 샤오페이양(小肥羊)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미국 얌브랜즈(Yum Brands)의 홍보책임자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속보로 전했다.

이 소식이 증권시장에 흘러나오자 13일 샤오페이양의 주식은 최고 6.38위안에 거래되며 24% 이상 급등했다.

얌브랜즈는 KFC, 피자헛,타코벨, A&W, 롱 존 실버 등 세계 유명 5대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샤오페이양 지분 20%를 매입한 후 지난해 지분율을 27.2%까지 늘려왔다.

이어 얌브랜즈는 지난달 27일 샤오페이양의 지분 전체를 주당 현금 6.5위안으로 인수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이는 지난 4월 21일 샤오페이양의 종가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중궈징지왕은 세계적인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도 샤오페이양에 눈독을 들여왔지만 얌브랜즈의 적극적인 인수 제안이 먹히면서, 결국 중국감독관리기관에 인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인수 절차가 순조롭에 이뤄지만 얌브랜즈의 중국 점포는 500여개로 늘어난다.

얌브랜즈는 서구식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중국에서 이미 포화단계에 이른 가운데, 중국 토종 음식 브랜드의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얌브랜즈의 전세계 이윤은 5% 증가에 그쳤지만, 중국에서는 1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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