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옥 '사랑재' 준공식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회는 16일 의원동산에 외빈ㆍ국빈 방문시 접견 및 오ㆍ만찬 등을 열 수 있는 한옥 '사랑재'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회는 모두 시멘트 건물이고 우리 전통과 문화를 내보일 만한 건물이 없었다"며 "오늘 자랑할 만한 한옥을 건축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공 행사는 한옥 준공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막걸리 건배, 다과, 사진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재는 연건평 446㎡(135평)의 단층 한옥으로 공사기간 15개월ㆍ총공사비 41억원이 소요됐다. 대회실 1개와 접견실 1개 등 3개의 접견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총 수용인원은 80∼100명이다.

경복궁 경회루와 동일한 건축양식에 따라 90년 이상 된 강원도 소나무로만 지어졌으며, 인간문화재 신응수 대목장과 전통옻칠 인간문화재 정수화 옻칠장 등 최고 전문가들의 손을 거쳤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전통 양식의 국회 한옥 건립으로 우리의 전통 건축이 높이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 의장을 비롯해 정의화ㆍ홍재형 부의장,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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