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하고 여성임원 비율을 늘리기 위한 ‘올레 여성멘토링’ 결연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대부분 기업에서 신입사원이나 경력사원 등 교육 목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여성만을 위한 별도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은 이례적이다.
이석채 KT회장은 “이번 올레 여성멘토링 제도를 통해, KT의 차세대 여성리더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내년부터는 일반직원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여성리더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레 여성멘토링 제도는 그룹 멘토링과 일대일 멘토링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룹멘토링은 회사차원에서 월 1회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가의 직장 여성에 관련한 주제강연을 듣고 세부주제를 토의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일대일 멘토링은 남들에게 털어놓기 힘든 개인적인 고민에 대해 멘토의 자문을 구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다.
멘토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정희 KT 서비스 이노베이션 부문장(부사장)은 “전사적으로 멘토 프로그램이 시행돼 보다 적극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KT의 여성임원은 18명으로 우리나라 100대 상장 기업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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