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국토부 1차관에 이재홍·신종호 거론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이 지난 16일 갑작스레 사퇴하면서 후임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 차관의 사퇴가 신임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일어난 극히 이례적이여서 후임 인사에 따라 사퇴 원인도 밝혀질 공산이 큰 상황이다.

현재 정 차관의 사표 제출에서 수리까지 초고속으로 진행된 점과 사의 이유가 불분명한 점 등을 비춰볼 때 청와대에서 낙하산 인사를 심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재홍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
신종호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
이에 국토부 1차관 후임에 신종호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과 이재홍 국토해양비서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신종호 비서관은 서울시 도시계획국 과장 출신으로 청계천복원사업담당관과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재보선 패배 이후 레임덕 현상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시 출신 측근인 신 비서관의 차관 인사는 적절치 않다는 인식이 정계에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내부인사 승진을 통해 자리를 채운다면 5·4개각 때처럼 출신지역과 공무원 경력의 안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장관 내정자인 권도엽 전 차관과 김희국 2차관이 대구·경북 출신에 건설행정, 해양행정 분야임을 감안하면 제1차관에는 충청권 출신의 교통행정직이 선임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재홍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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