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또 '전산장애'…원인 아직 몰라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농협에서 또다시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경 농협의 전자금융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금융서비스 작동이 중단됐다.

장애가 발생한 곳은 수신과 여신, 공제 등 각 업무 거래를 연계하는 채널 중계서버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예금 개설과 카드 신규 발급 등 신규 거래 업무와 인터넷 뱅킹 조회 업무, 외환 특별송금 업무 등이 먹통이 됐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거의 복구를 완료한 상황이나 신규 거래 업무와 인터넷뱅킹 조회 업무는 아직까지 닫힌 상태며,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한 서버는 지난달 전산망 마비 사태 때 장애를 일으켰던 IBM 중계 서버와 비슷한 것이나, 해킹일 가능성은 높지 않고 단순 기계 고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달에도 중계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 전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는 등 문제를 빚은 바 있으며 검찰은 수사 끝에 북한의 해킹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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