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상당구 방서동 방서교에서 사천동 복천탕까지 무심천 6.5㎞ 전 구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차량 진입을 막았다.
오전에는 차량 흐름에 문제가 없었으나 오후 들어 늘어난 차량으로 도로 상황이 복잡해지며 시청에는 불만 전화가 70여건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4시께부터 청주대교에서 제1운천교까지 하상도로 위쪽 둑길이 밀리는 등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한 시민은 시청 민원전화를 통해 “약속 때문에 목적지까지 가야 하는데 교통통제로 늦어졌다. 하상도로가 폭우로 범람한 것도 아니고 정책적으로 막는 것이 불쾌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다른 시민은 “비가 와서 택시를 탔는데 차는 갈 생각을 안 하고 요금은 올라가고 이걸 어떻게 할 거냐”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시청 관계자는 “하상도로 통제 계획을 텔레비전 자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면서 “시범통제 결과는 하상도로 관련 정책 결정의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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