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 복서 버나드 홉킨스, 최고령 메이저 세계 챔피언 등극

▲ 버나드 홉킨스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미국 프로 복서 버나드 홉킨스(46)가 프로 복싱 사상 최고령 메이저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홉킨스는 22일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장 파스칼(캐나다)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116-112 115-113 115-114)으로 물리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파스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뒤 6개월만에 재도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1965년 1월15일에 태어나 만 46세 4개월인 홉킨스는 조지 포먼이 갖고 있던 종전 최고령 세계 챔피언 기록인 만 45세 10개월을 경신했다.

단단한 체구의 파스칼을 맞은 홉킨스는 이날 초반 탐색전을 거쳐 중반부터 많은 펀치를 꽂으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KO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두 차례 정도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통산 52승(34KO)2무5패를 작성한 홉킨스는 경기 후 "나는 46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36세에 가까운 것 같다"며 "50세까지 은퇴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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