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하이에 5년간 150억 제시…"서든어택 재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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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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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1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 재계약을 둘러싸고 개발사인 게임하이와 퍼블리싱사인 CJ E&M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계약 기간이 한달여 남은 상황에서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CJ E&M 게임부문은 서든어택의 퍼블리싱(유통 서비스) 재계약 조건인 계약금 150억원에 5년 계약에 대한 내용을 게임하이측에 제시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CJ E&M 이외에 넥슨 등 다른 게임업체에서 공동 퍼블리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재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서비스 기간을 6개월 연장해준다면 게임 데이터베이스(DB)를 넘겨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내놨다.

현재 서든어택은 CJ E&M 게임 부문의 게임포털 넷마블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할 경우 오는 7월 10일 종료된다.

서비스가 이대로 종료된다면 이에 따른 예상 손실액은 매출액 기준 155억원 이상, 영업이익 기준 38억원 이상이다.

서든어택은 FPS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CJ E&M 게임 부문은 서든어택 재계약과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시한 만큼 넥슨·게임하이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남궁훈 CJ E&M 게임 부문대표는 이날 이용자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업자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협상을 다하고 있다”며 “계약연장이 되길 희망하고 게임하이와 넥슨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하이의 모회사인 넥슨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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