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IMF서 30억 달러 구제금융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집트에 3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사미르 라드완 이집트 재무장관이 5일 밝혔다.

라드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집트는 IMF 측과 구제금융 협상을 끝냈고, 이집트 경제를 진작시킬 자금 마련을 위한 합의서 작성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IMF에서 12개월 동안 1.5%의 금리로 3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라드완 장관은 전했다.

이집트는 지난 2월 11일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체제가 무너진 뒤 사회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자 지난달 12일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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