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판매가 1.3% 낮춰

  • 한-EU FTA 인하분 적용… 올 초 인상분 ‘상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3일부로 9일 출시하는 뉴 C클래스를 포함, 전 차종의 판매가를 평균 1.3% 낮췄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분을 차량 가격에 그대로 적용했다. 이로써 올 초 인상분이 일부 상쇄됐다.

가령 올 1월부터 170만~310만원 오른 S클래스의 경우 130만~400만원까지 낮아졌다. 최고가 모델인 ‘S600L’은 260만원 내린 2억6950만원이다. E클래스도 ‘E350’이 150만원 낮아진 9440만원이 되는 등 100만~200만원 인하됐다.

그 밖에 M클래스, CLS클래스, CL클래스 모두 최소 몇십만원에서 200만원 이상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최고가 모델인 슈퍼카 ‘SLS AMG’ 카본 패키지는 540만원 낮아진 2억9760만원이다. 이 모델은 올 초 1400만원이 오르며 5개월 동안 3억300만원에 판매돼 왔다. 최저가 모델인 ‘마이비(My-B)’는 60만원 내린 3890만원이다.

한편 한-EU FTA 7월 발효를 앞둔 가운데 볼보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관세 인하분을 차량 가격에 적용, 전 모델의 신차가격을 1.4% 가량 낮췄으며, 푸조는 뉴 508 출시에 이를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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