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회사는 자체적으로 사무 자재를 구매해 사용하다 지난해 3월 이후 잇따라 LG서브원과 계약했다. 한전이 지난해 3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RO 업체로 서브원을 지정했고, 이후 동서발전 등 다른 자회사들도 서브원과 거래 관계를 맺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김쌍수 한전 사장이 LG전자 부회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해당 기업의 MRO업체 선정에 그의 영향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계약했을 뿐 다른 배경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위해 공개경쟁입찰로 선정했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고, 다른 한 발전자회사 관계자도 “순전히 자체 판단이었지 특별한 배경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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