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톈진왕)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톈진(天津)의 롯데마트 베이천점(北辰店)이 표시및 판매 가격불일치에 따른 ‘가격사기’사건에 휘말려 들었다.
8일 톈진왕(天津网)은 인(殷)모씨가 롯데마트에서 카메이을(卡枚爾)바디 샴푸를 구입했는데 상품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이 실제 판매가격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모씨는 지난 1일 롯데마트 톈진시 베이천점에서 250밀리리터짜리 카메이을바디 샴푸의 표시가격이 8위안(약 1700원)인 것을 보고 골랐는데 결제를 하고 보니 표시 가격과 판매가격이 달랐다. 실제 결제 가격은 10.9위안(약 2100원)이었다.
인모씨는 “롯데마트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지만 직원의 태도가 매우 거만했다”며 “롯데 직원은 이러한 상황을 알고나서도 사과는 커녕 이리저리 둘러대고 변명거리를 찾는데 급급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인모씨는 가격 불일치에 대한 해결 방법을 물었지만 미안한 마음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었다며 롯데 직원은 오히려 불만이 있으면 신고를 하라고 해 결국 이렇게 문제를 삼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모씨의 가격불일치 신고에 롯데마트 서비스센터 신고 담당 책임자인 조(趙)모는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원인은 가격 변경에 따른 판촉원의 부주의와 시스템상 오류 등으로서 마트측도 개선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있을 때 통상 환불하거나 또는 작은 선물 증정, 환불에 선물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결국 마트측은 인모씨에 사과를 한 상태지만 인모씨는 "나는 환불도 배상도 필요없다"며 "단지 그들의 문제 처리 태도가 불량한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얼마전 중국 현지의 카르푸도 상품표시와 판매 가격 불일치가 문제가 된 이와 유사한 형태의 가격 사기 사건에 휘말려 들어 곤욕을 치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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