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푸바오 회사의 사무실
최근 중국의 거대 전자 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최고 경영자 마윈(馬云 영어이름 잭 마)은 알리바바의 핵심 업무들 중 하나인 즈푸바오(支付寶, Alipay)의 주식양도 문제에 대해 대주주 야후(Yahoo)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거래 대금 지불 시스템 즈푸바오는 2010년에 3억3000만 위안의 가격에 두 번의 주식 양도의 방식으로 알리바바 그룹에서 마윈이 소유하고 있는 저장알리바바전자상무유한공사(浙江阿里巴巴商務有限公司)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그 이후 알리바바의 지분 43%를 소유하고 있는 야후 (Yahoo)는 주주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했다. 결국 알리바바와 야후 쌍방은 이번의 양도로 인한 주주의 손실을 배상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최근에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30%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 뱅크는 여전히 이같은 양도 거래에 반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이번 합의의 관건은 야후의 태도다’며 ‘소프트 뱅크는 참석자 자격 이기 때문에 반대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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