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빙부상 조의금 전액을 노무현재단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지난달 25일 빙부상 조의금 중 장례비용를 제외한 전액인 1억원 중 3,000만원을 노무현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나머지 7,000여만원은 한반도평화포럼과 김대중 평화센터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10.4선언으로 남북평화의 지평을 넓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돌아가진 장인 생전 소원인 통일을 위해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평안남도 영변 약산 출신의 송시장의 장인 고(故) 남학열(향년 80세)씨는 19살 때 단신으로 피난 내려와 고향땅을 밞지 못한 채 지난달 8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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