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치료받던 카자흐스탄 교민 숨져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치료를 받던 카자흐스탄 교민 박모씨(49)가 9일 오전 6시께 알마티 병원에서 숨졌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총영사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5시께 알마티 시내에 있는 자영 유흥업소 CNN에서 영업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다.

이 괴한은 택시에 탄 박씨에 다가와 고무 탄환이 든 총을 발사하고 달아났으며 박씨는 제12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현지 경찰은 금품 등이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적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신은 10일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그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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