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대통령이 상임위 별로 돌아가면서 현안을 일방적인 지시하듯 하달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국방개혁안에 대한 이해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국방위(22일)와 외통위(23일) 위원들에게 대통령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며, 민주당은 이에 참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런 중대한 사안을 청와대 밥 한 끼로 해결하려 하다니, 대통령의 밥만 축내는 오찬 초대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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