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올해 말까지 장애인 고용비율 4.5%까지 확대

청각장애1급 박성애씨(가운데)가 동료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채용되어 신용회복지원부에서 소송관련 전산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말까지 장애인 고용비율을 4.5%까지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른 의무비율인 3%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캠코의 장애인 고용률은 4%로 준정부기관 평균치 3.3%보다 높다. 정부는 지난 2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의무고용률을 2.3%에서 3%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캠코는 지난달 말부터 6월 말까지 지체, 뇌병변, 시각장애 등 장애를 가진 31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번 채용으로 캠코의 장애인 고용인원은 현재 47명으로 작년말 대비 3배가 늘었으며 이중 중증장애인의 비율은 26%다.

이번에 채용된 장애인들은 금융소외계층의 신용회복 지원, 국유재산 및 담보채권 관리 지원 등 실무분야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잠깐의 관심보다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이 수행가능한 직무발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실시, 채용 우대 등 장애인 고용 확대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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