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날엔 야근이나 특근 등을 자제하는 대신 근무시간 내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일을 처리하고 오후 5시30분 정시에 퇴근토록 하고 있다. 또 가정의 날 시행과 함께 그룹사 문화공연 예매사이트를 통해 10~60% 할인된 가격에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8일) 처음으로 가정의 날을 보낸 임직들은 후기(後記)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축사업본부 한 직원은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 가족과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며 “정신·육체적으로 휴식을 취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다음날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영지원본부의 한 직원도 “가족과 모처럼만의 식사와 대화를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시간을 되찾은 뜻깊은 하루였다”고 후기를 올려놓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家和萬事成)는 말도 있듯이 가족사랑 실천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한편, 가족친화적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가 일하기 좋고 신명나는 직장생활로 이어져 업무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조사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건설부문 1위에 선정돼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