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올해 승객 전년 대비 1000만명 증가…'4호선 효과'

  • 부산도시철도 올해 승객 전년 대비 1000만명 증가…'4호선 효과'

▲부산도시철도 4호선 [사진 = 부산교통공사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6월 20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도시철도 승객 1000만명 증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6월 20일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승객이 1천1만4천명 증가해 총 1억3919만8000명을 수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81만4000명의 승객이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공사가 올해 전략적 수송 목표로 잡은 하루 평균 승객 83만2000명 달성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승객 증가세는 3호선, 절대 승객수 증가는 2호선이 주도하고 있다. 3호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8% 승객이 늘어 하루 평균 8만2000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호선은 작년 대비 7.9% 승객이 늘어 증가율이 3호선엔 조금 못미치지만, 승객이 356만3000명이 늘어 부산도시철도 4개 노선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1호선은 지난해 보다 330만2000명 승객이 더 탑승했다.

승객증가에는 4호선 개통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4호선 개통 이전인 1월1일~3월29일 하루 평균 승객이 77만3000명이었지만, 개통일(3월3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하루평균 승객은 85만8000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4호선 노선 확충으로 새로운 승객이 창출되는 네트워크 효과가 승객 증가의 주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승객 증가세를 지속하고자 대중교통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 개통 예정인 부산김해경전철 환승 승객의 유치를 위해 안내 표지판 등을 일제히 정비하고 환승방법 등에 대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2호선 사상역과 서부버시외버스터미널, 센텀시티역과 벡스코를 바로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60만명대인 일요일 승객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사내 공모를 통해 찾고 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고유가 등 외부요인의 도움이 있었지만 전사적으로 명확한 승객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한 것이 전년 동기 대비 승객 1천만명 증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전략적 수송 목표인 하루 평균 승객 83만2천명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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