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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한 초등학생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의회>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회는 22일 본회의장에서 ‘제9회 초등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노영일 시의장과 안병용 시장, 이은규 교육장을 비롯해 어린이, 지도교사,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가, 어린이들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대회에는 동암초교 등 관내 초등학교 12곳이 참가, 어린이와 밀접한 교육·환경문제, 안전한 학교, 무분별한 인터넷 문화 등 학교별 자율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참석 학생들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사회문제를 꼬집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인터넷 휴(休)요일’ 지정을 제안하는 등 성인들이 상상치도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경연에서 대상은 ‘어린이 인터넷 중독예방 및 해소를 위한 조례안’을 발표한 오동초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민락초와 새말초가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참가 학생 중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MVP에는 오동초 홍나영(6년) 학생이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시상 외에 학교 기관시상을 새롭게 신설, 우승기를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003년부터 ‘초등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8년째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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