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7월 4∼8일 재단법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감사하고 11∼15일 사단법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감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연간 자체 감사계획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통일부는 두 단체의 지난 3년간 기금집행 내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남북협력기금으로 운영되는 민간단체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곳으로 꼽힌다.
지원재단은 통일부 산하 남북협력지구지원단의 협조하에 개성공단 지원 실무를 맡고 있는 단체로,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관련 제도정비 및 투자환경 개선 협의를 담당한다.
또 입주기업에 각종 행정ㆍ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지원재단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연간 사업비 20∼30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원협회는 통일부로부터 위탁받은 남북교역물자 반출입 관리 및 교역업체 지원, 통계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한 경비 및 수수료로 매년 5∼10억원이 소요된다.
통일부는 감사에 앞서 이에 관한 일반인의 제보를 받고 있다.
두 단체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편함 혹은 부당함을 느꼈다거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경우, 통일부 감사담당관실(02-2100-5903) 또는 통일부 홈페이지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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