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28일 지역구인 경남 창원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선 진보정당 통합, 후 야권연대는 민노당의 당론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며 "진보정당 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 매진해 통합진보정당이 20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배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스트 권영길'에 대해선 "민노당과 진보신당, 노동자 농민들이 중심이 된 기층대중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진보정당의 통합"이라며 "이를 전제로 했을때 창원에는 훌륭한 인물이 많고, 그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 안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일부 당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8월말이면 민노당과 진보신당, 진보적 지식인단체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하는 통합진보정당 모습이 드러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은 통합의 대상이 있고 연대의 대상이 있다"며 "국민참여당은 연대의 대상이라고 보고 있고 선 진보정당 통합, 후 야권연대가 효율적이고 더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보신당의 전당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경남에서도 진보정당 통합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경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경남과 창원에서 많은 동지들을 만나 통합논의가 주저앉지 않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2008년 총선에서 진보의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며 “고뇌를 거듭한 끝에 창원시민을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포기하는 대신, 진보정치의 희망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총선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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