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 회의, 녹색경제 논의도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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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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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피스 관계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논의 촉구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 리우+20)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마르셀로 푸르타도 브라질 지부장은 10일 "1992년 '리우-92' 이후 20년 만에 리우에서 다시 열리는 '리우+20'은 환경문제 외에 새로운 경제개발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우-92'에도 참석했던 푸르타도 지부장은 "당시 회의가 기후변화와 생물종 다양성 보호라는 의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리우+20'은 저탄소 성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기반을 둔 녹색경제 의제에 관해 진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992년 6월 3~14일 리우에서 열린 '리우-92'에는 세계 179개국의 의원과 외교관, 과학자, 언론인,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석해 인간개발과 환경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유엔이 주관하는 CSD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 1992년 리우,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바 있다.

브라질 정부도 '리우-92' 2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개최되는 '리우+20'에서 지난 20년간 전 지구적으로 진행된 지속가능개발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녹색산업과 녹색성장을 핵심 의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리우+20'은 내년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지난달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리우+20'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기후변화에 관한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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