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도 ‘양극화’ 뚜렷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11 10: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업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올 상반기 취업 시장의 화두는 ‘양극화’였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8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시장 특징을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장 많은 25.3%(복수응답)의 응답자가 ‘대-중소기업 채용 양극화 확대’를 꼽았다.

우수한 인재가 대기업으로 몰리며 중소기업은 사람을 뽑지 못하거나, 합격 후 이탈하는 지원자로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는 현상이 잦아진 것이다.

두 번째로 꼽은 이슈 역시 양극화였다. 응답자 20.1%는 구직자 기준에서의 ‘뚜렷한 취업 양극화’를 꼽았다.

우수한 조건을 가진 사람은 원하는 기업을 골라서 취직하는 반면, 아무리 지원해도 면접 기회 잡기가 쉽지 않은 장기 구직자들 역시 늘어나는 것이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채용 기업이 늘고 있지만 기업-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치(mismatch)’로 체감 취업난은 여전하다”며 “구직자는 기업이 원하는 걸 정확히 파악,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채용 담당자가 꼽은 그 밖의 상반기 취업시장 특징으로는 ‘인성 평가비중 증가’(17.9%) 채용 규모 확대(14.0%) 지원 자격요건 완화(13.3%) 채용연계 인턴 증가(13.0%) 중소기업 기피 약화(10.4%) 면접 중요성 증가(9.1%) 까다로워진 채용(8.8%) 등이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