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 혁신 TF’ 구성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증권사 선정 특혜 등의 지적을 받은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 투명화를 위한 TF가 구성된다.

11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8월 중순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복지부가 주관하고 공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단장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맡는다.

앞으로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TF는 △투자결정 시스템 △내부 통제 체계 △인력관리 시스템 3개 분과를 설치해 각 분과별로 개선 방안을 만들어낸다.

투자결정 시스템 분과는 거래 증권사·위탁운용사 평가 기준, 평가 프로세스의 합리적 개선방안, 기금운용본부 내 리스크관리위원회·투자위원회·대체투자위원회 등 내부 위원회 운영 등을 논의한다.

내부 통제 체계의 경우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관예우 등 이해상충 방지 강화, 개인거래 제한 등의 내실화, 운용점검·자가점검 시스템 재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인력관리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관리 시스템, 공단 내 준법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영 복지부 국민연금정책관은 “기금운용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