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식량지원, 국제사회 지원과 별개”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과 별개”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은 남북관계나 북한의 식량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격 3주년과 관련해 명복을 비는 한편 “북한은 우리 사업자의 재산 몰수·동결, 재산정리 등 일방적 재산권 침해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금강산관광 문제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강산관광 재개 조건과 관련,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신변안전 및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중 우호협력원조조약 체결 50주년’에 대해 “북중 관계 강화가 남북관계, 한중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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