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北 영상뉴스 세계 각국에 공급

  • 조선중앙통신과 교류 확대 협약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로이터는 북한의 뉴스 영상을 세계 각지의 언론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는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과 협약을 체결, 기존의 텍스트 기사와 사진에 더해 영상까지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로이터는 국제적 언론사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위성 안테나를 전면 가동, 선명한 영상을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과의 협약은 긴급 뉴스와 피처 뉴스 영상을 모두 포함하며, 조선중앙통신은 로이터 기자들이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도록 도울 거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크리스 에언 로이터 회장은 “북한발 뉴스에 대한 세계 방송사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고객사들은 평양과 북한 각지의 최신 뉴스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AP통신은 평양에 종합 지국을 개설하기로 조선중앙통신과 지난달 말 합의했다. AP는 2006년 5월에는 평양에 영상부문 계열사인 APTN의 비디오뉴스 지국을 개설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같은 해 9월 평양에 지국을 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