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어촌公, 사업다각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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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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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안테나 숍, 한방약초카페 '목화토금수'<br/>농지연금사업, 자립·안정적 노후 생활 보장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방약초카페 '목화토금수'를 방문, 진열된 지역특산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로운 웰빙사업으로 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도심속에서 새로운 건강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곳, 중구 명동의 한방약초카페 '목화토금수'가 인기다.

이곳은 국산 한방약초 원료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한다. 아울러 전통 한방 차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오픈한 '목화토금수'는 음양오행을 한방약초에 접목해 사람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짐을 표현했다.
이 카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강화군 등 12개 시·군이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한방제품 전문매장이다. 생산농가와 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마케팅, 시장개척의 거점이 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한 관계자는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특성화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을 갖춰 농업인과 기업인,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는 지역별 특성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계협력사업의 생산, 유통, 마케팅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2600여 억원을 투자해 재배관리에서부터 가공 및 서비스산업 육성, 유통체계 구축까지 대한민국 한방약초제품의 세계화, 선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지연금 사업도 100일만에 600호 가입자가 탄생할 만큼 인기다. 현재 756명이 가입, 63억9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사업비 15억3000만원으로 시작했으나 사업시행 80일만에 모두 소진, 총 62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확보했다.

농지연금은 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이 자신이 보유한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형식으로 지급 받는 제도다.
한 고령농업인이 자신이 보유한 농지를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형식으로 지급 받는 농지연금에 가입하고 있다.

예를들면 70세 농민이 2억원 상당의 농지를 담보로 농지연금에 가입하면 사망까지 매달 약 77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연금을 받으면서 농지를 활용해서 농사를 직접 짓거나 임대, 추가 수입 가능 △부부 모두 평생 사망 시까지 보장, 배우자 사망시 승계 가능 △정부 재원으로 직접 시행,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농어촌 고령농업인이 자립적·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우리 농어촌의 현실에 가장 접합한 연금제"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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