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첫 여성 총리 잉락, 8월 중순 취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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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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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조기총선에서 승리한 태국 제1야당 푸어타이당의 총리 후보인 잉락 친나왓(44·사진)이 8월 중순 태국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푸어타이당은 지난 3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잉락을 총리 후보로 내세워 선거 운동을 벌인 끝에 전체 500개 의석 중 과반인 26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잉락은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이다.

태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잉락 총리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의원 당선자 확정 발표와 새 의회 소집, 국회의장 선출, 신임 총리 선출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중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태국 헌법은 총선 이후 30일 이내에 의원 당선자 중 95%(475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새 의회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부정 선거 의혹 등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쳐 300여명의 의원 당선자를 첫 확정,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의회 소집 정족수인 475명 이상의 의원 당선자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의회 소식통은 “이달말 의원 당선자들이 새 의회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할 것”이라면서 “새로 선출된 국회의장이 신임 총리 선출을 위해 의회를 소집하는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신임 총리는 8월 중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푸어타이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해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지만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해 5개 군소정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키로 합의해 총 300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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