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4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했으며 현재 금리는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13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연말까지 수 차례에 걸쳐 금리를 추가 인상해 연말 금리가 3.75∼4%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 DBS은행의 경제 전문가인 람야 수야나라야난은 "8월께 출범하는 새 정부가 최저 임금 인상 등의 선심성 정책들을 시행하면 인플레이션이 현재보다 더 심화할 것"이라며 "급격한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내년 중반께 금리가 4.25∼4.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승리한 태국 제1야당 푸어타이당은 200바트(7020원) 안팎 수준인 1일 최저임금과 1만바트(35만1000원) 수준인 월 최저임금을 각각 300바트(1만530원)와 1만500바트(52만6500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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