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창립 한 서울우유는 74년 동안 국내 낙농업 및 낙농업 종사자 보호에 힘써왔다.
업계에서 최초로 '콜드체인 시스템'(Cold Chain System)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등을 적용했고, 지난 2005년 9월에는 '1급A 서울우유'를 출시하면서 한국 우유의 수준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 놓았다.
또한 2009년 7월 유업계 최초로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병행 표기를 시작했다. 이달은 병행 표기를 도입한 지 2주년이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서울우유의 '제조일자 표기'는 지난 2년간 유통업계에 제조일자 표기제를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한편 11일 열린 기념식에는 농림부, 농협중앙회, 한국유가공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낙농업 관련 주요 인사들과 서울우유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송용헌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열악해지고 있는 낙농환경과 FTA체결에 대비한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난 74년 동안 국내 유업계를 이끌어왔던 것처럼 모든 구성원들이 협력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건강과 행복을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3년 내에 매출 2조원대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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