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버섯 발견 "물과 산소만 있으면 24시간 동안 발광 가능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스스로 발광(發光)하는 버섯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8일자(현지시각)에 따르면 브라질과 미국의 과학자들은 지난 2009년 발견한 새로운 야광 버섯의 표본을 수집해 '네오노토파누스 가드네리(Neonothopanus gardneri)'라고 명명했다.

이 버섯은 1840년 영국의 식물학자 조지 가드너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이후 170여 년 만에 다시 발견 된 것. 썩은 통나무 등에서 희미한 빛을 발산해 과거 '도깨비불', '귀신 버섯' 등으로 불렸다.

연구팀은 "빛을 내는 동물은 띄엄띄엄 빛을 발하는 데 반해 발광 버섯은 효소가 있어 물과 산소가 있는 한 24시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야광 버섯들이 반딧불과 동일한 방법으로 루시페린의 화합물과 루시페라아제의 화학적 혼합으로 발광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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