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우승상금 6억2400만원은 국내 상금왕 한해 수익에 버금

  • 2009년 한햇동안 4승 거두며 번 자신의 최다상금도 웃돌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유소연(21·한화)이 2011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은 58만5000달러(약 6억2400만원)다. 이 액수는 본인이 만져본 최대액수일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상금왕의 연간 상금액에 버금가는 거금이다.

KLPGA투어의 단일시즌 최고 상금 획득선수는 신지애(23·미래에셋)다. 신지애는 2008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7억6518만원을 획득했다. KLPGA투어 사상 최다액수다. 신지애는 2007년에도 6억7454만원을 획득했다. 또 서희경(25·하이트)은 2009년 6억6376만원을 벌어 상금왕이 됐다. 그 해 유소연은 5억9786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자신이 2009년 한햇동안 벌어들인 상금보다 많은 돈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챙긴 것이다.

유소연이 우승 한 번으로 거금을 손에 쥔 것은 물론 US여자오픈이 메이저대회여서 상금이 많기 때문이다. 이 대회 총상금 325만달러다.

유소연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L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본인이 원하면 올시즌 남은 대회부터 나갈 수 있다. 올해 뛸 형편이 아니라면, 2012년부터 미국LPGA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연세대 체육교육과 3학년인 유소연은 “이 대회 우승 전까지는 대학 졸업 후 퀄리파잉토너먼트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할 계획이었다”며 “언제 미국LPGA투어로 건너갈 지는 좀더 생각해본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미국에서 연습을 하며 이번 주말께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7월21∼24일)가 열리는 프랑스로 갈 계획이다. 그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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