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이복동생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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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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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택서 경호원에 당해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이복 남동생인 아마드 왈리 카르자이가 12일 아프간 남부에서 경호원에 의해 살해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아프간 칸다하르주 정부 대변인은 "아마드 왈리가 이날 그의 집에서 살해됐다"며 "경호원 중 한명이 그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마드 왈리는 칸다하르주 의회 의장으로 이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형인 하미드가 아프간 남부를 장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그는 탈레반의 자금줄인 아편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혐의를 부인해왔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아프간에서 발생한 암살사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칸다하르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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