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칸다하르주 정부 대변인은 "아마드 왈리가 이날 그의 집에서 살해됐다"며 "경호원 중 한명이 그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마드 왈리는 칸다하르주 의회 의장으로 이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형인 하미드가 아프간 남부를 장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그는 탈레반의 자금줄인 아편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혐의를 부인해왔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아프간에서 발생한 암살사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칸다하르에서 일어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