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 생태계 구축 위해 한·중·일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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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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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KT는 한·중·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의 활성화 및 개발자 상호 네트워크 교류를 위해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 등과 공동으로 ‘2011 OASIS 글로벌 컨퍼런스’를 중국 광저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대표 통신사가 모여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로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아시아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6일 중국 차이나모바일 앱 마켓인 MM에 국내 최초로 샵인샵 형태의 올레마켓을 입점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40여 개의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달 중에는 일본의 도코모마켓에도 올레마켓을 입점할 예정으로, 한중일 앱 마켓 교류 활성화 및 앱 개발자 대상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와 기회를 지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컨퍼런스에서는 KT의 해외진출 지원을 받고 있는 ‘글로벌 프론티어 아키텍트’ 개발자 50명과 중국과 일본의 우수 개발자들이 참석해 개발자간 상호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각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개발자인 리토스의 윤지환 팀장은 “중국에 와서 보니 중국 시장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게 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성장세에 있는 중국 앱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중국 앱 개발자인 루 췡세이는 “한국 앱개발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자극을 받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향후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시장의 앱 개발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공동 경진대회도 시작한다.

경진대회는 우선 국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앱을 선발한 후 오는 11월 시상식과 함께 각국을 대표하는 당선작들에 대해 한자리에서 발표 및 시연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상팀은 상금은 물론 중국과 일본 마켓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SCFA 앱·콘텐츠분야 순환대표를 맡고 있는 한원식 KT 상무는 “한중일 글로벌 앱 경진대회를 통해 3국의 앱개발자들이 한중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경진대회와 컨퍼런스 등은 한중일 앱개발자들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앱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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