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가 여기에 해당됐다. 이수그룹은 코스닥 이수앱지스를 합쳐 3개 상장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는 6일 주식보유상황 기준으로 이수페타시스 지분 930만50주(발행주식대비 22.54%) 가운데 99.99%에 해당하는 930만주를 담보로 신한은행(530만주)ㆍ한국증권금융(400만주) 2개사에서 돈을 빌렸다.
계약일은 각각 전월 29일, 2005년 1월 31일이었다.
이수는 이수화학 지분도 99% 이상 차입 담보로 잡혔다.
이수는 2003~2010년 8년 동안 이수화학 보통주 451만주 가운데 99.86%에 해당하는 450만주를 담보로 차입했다.
차입처는 외환은행ㆍ농협중앙회ㆍ하나은행ㆍ대우증권ㆍ국민은행ㆍ한국증권금융 6개사다.
이수는 이수화학 신주인수권 269만주도 가지고 있다.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을 합친 지분율은 44.42%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엑사켐을 통해 모든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엑사켐이 가진 지주회사 이수 지분은 67.43%다.
이수페타시스는 1분기 매출 675억원ㆍ총포괄손익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1.39% 줄어든 데 비해 총포괄손익은 234.15% 늘었다.
이수화학은 같은 기간 매출 4079억원ㆍ총포괄손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1%와 10.68%씩 증가했다.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23% 이상 상승했다. 이수화학 주가도 같은 기간 47% 넘게 올랐다.
실질적인 지배회사로 여겨지는 엑사켐은 2010 회계연도 총포괄손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90.13% 늘었다.
이수그룹은 3개 상장사와 비상장사 8개를 합쳐 모두 1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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