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천시내, 수돗물 공급 중단…'주민 불편'

경북 영천시내 4개 동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통합정수장 가압펌프가 물에 잠겨 고장난 탓이다. 

16일 영천시 상수도사업소는 오전 1시25분께 통합정수장으로 연결되는 관로가 파손돼 가압펌프가 물에 잠기면서 고장나 중앙·서부· 완산·동부동 등 4개 동 지역 1만여 가구가 단수됐다.

상수도사업소는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면 이날 가운데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아침부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가압펌프가 고장나도 배수지에 물이 차 있었기 때문에 오전 8시께부터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배수지에 보통 2만5천t의 물을 채우는데 현재 1만5천t을 확보, 저지대는 수돗물이 나오고 있으나 고지대는 아직 단수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