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인허가 공공 줄고 민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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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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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만6000가구… 작년보다 60% 증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 상반기 공공주택 공급은 크게 줄어든 반면 민간주택 건설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공급량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다세대·다가구·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건설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8% 증가한 17만600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1000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6%, 지방은 8만5000가구로 지난해보다 88.9% 증가했다.

서울은 4만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2.3%, 최근 3년 평균 대비 114.6% 증가했다. 특히 강남 3구는 지난해 7957가구에서 올해 1만7197가구로 단기간 내 입주가 가능한 다세대·다가구 주택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부문은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주택의 건설증가 추세로 17만2000가구가 건설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9% 증가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연초에 사업계획 수립·후보지 확보 등 사업준비 및 LH 사업구조 조정 등으로 지난해 대비 472가구(10.1%)가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2196가구에서 1013가구(46.1%)가 줄어든 1183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각종 규제완화와 기금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다세대·다가구가 지난해 대비 96.6% 증가했고, 아파트도 지난해보다 61.2% 늘었다.

또 소형주택 선호 추세로 중소형주택(85㎡이하)은 지난해보다 108.0% 증가한 반면, 중대형주택(85㎡초과)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민간부문 건설은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부문 건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 주택공급계획 물량(보금자리 15만호)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구별·월별 추진현황을 점검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월 1일 발표한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국토부와 지자체는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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