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대통령 정치 잘 못한다”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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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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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잘 못하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 포럼에서 “취임 3년 반동안 밤12시에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는 대통령은 해방 이후 거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못 받는 것은 정치를 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일을 벌이지 말고 마무리 해야 한다”며 “자기 혼자 똑똑하다고 되는 시대가 아니다. 나 혼자 갈테니 따라오라는 리더십으로는 국가를 이어가기 어렵다”라고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 대통령은)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보니 회사를 경영하듯 국가를 경영한다”며 “여의도 정치인들은 탁상공론만 하고, 괜히 어울려도 귀찮은 사람들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 대표는 특히 이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 “믿을만한 사람,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하는 사람, 따라 갈만한 사람을 데리고 정치를 해야 국민들이 따라가는데, 정부 초기부터 장관 대상자들은 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낙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청와대 당청 회동 이후 당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당청관계와 당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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