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내한공연을 갖는 말리카 사라바이는 다르파나 무용단을 이끌며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인도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이다. 특히 조직행동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양한 강연 활동과 함께 30여 년간 다르파나 예술 아카데미의 공동 디렉터를 역임하며 강연가이자 교육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한국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India – Then, Now and Forever’ 작품에서도 이러한 다르파나 무용단의 현대적인 레퍼토리가 말리카 사라바이와 다르파나 무용수들을 통해 유감없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언어로부터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강한 주제의식을 드러내며 시공간을 초월한 몸의 움직임 표현으로 구성돼 있어, 인도무용에 대한 새로운 면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내한기간 동안 ‘인도 무용과 문화’, ‘사회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예술의 활용방안’에 대한 말리카 사라바이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강연도 두 차례 마련된다.
내달 2일 올레 드림홀에서 개최될 ‘인도 무용과 문화’ 강연에서는 강연과 함께 다르파나 무용단의 시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4일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TED 강연자로서도 활약한 바 있는 말리카 사라바이의 예술의 사회학적 역할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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