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0일 협재해수욕장 수영 경계선 내에 50여마리의 해파리떼가 발견되자 즉시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 제주시 한립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유모(22)씨가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해경은 해파리를 수거하는 한편 인근 금능ㆍ곽지해수욕장에 통보해 혹시 나타날지 모르는 해파리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촉수에 닿으면 촉수 끝에서 독소가 발사돼 맞은 부위가 붉게 부풀고, 심한 통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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