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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내정자는 1957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고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0년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한 후 국세청 일선세무서 내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과 조세정책관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세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이 가운데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통’을 중시하는 조직이다. 일반적으로 세제실 내에서 사무관, 서기관 시절을 보내고 이후 국장급으로 진출하는 루트를 거친 인물들을 세제통으로 꼽으며 철저하게 ‘예우’하는 전통을 가진 조직이다.
주 내정자는 심판원 재직시절 론스타 펀드가 제기한 스타타워 매각과 관련한 1000억원대 조세불복을 무리 없이 처리하는 데 일조, 조세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크게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2008년 이후 세제실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조세정책의 기본 틀을 짜는 업무를 도맡았다.
당시 ‘조세개혁’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변화가 가미됐던 2008년 세제개편안을 입안, 국회 통과시키는 등 공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주 내정자와 함께 근무한 직원들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주 내정자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주영섭 관세청장 내정자 약력]
▲1957년 전북 고창 ▲고창고-서울대-코네티컷대 경제학 석사 ▲행시23회 ▲이리세무서, 남광주세무서, 서광주세무서, 부천세무서, 수원세무서, 재무부 세제국 소득세제과·법인세제과·조세정책과, 재경부 세제실 소득세제과장·소비세제과장·법인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파견,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재경부 근로장려세제추진기획단 부단장, 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세제실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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